2025년 12월, 부산

시작에 찾았던 곳에 다시 갔습니다
모두 다 보낼 무렵 다시 갔습니다

맞닿은 탓에
무엇을 어떻게 불러야 할 지 알 수 없어

도리 없이 찾아온 끝과 같은 것들을
시작이라 고쳐 불렀습니다

그리 애써
철이 든 탓이라 해두었습니다

모두 계획에는 없던 일이었습니다

댓글 남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