엽서

시대가 바뀐 후로 우체통을 너무 자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

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 일어날 수 있는 일과 실제로 일어난 일

구분하는 방법을
자연스럽게 잊게 되었다

우체부가 우체통을 찾는 일이 지금보다 훨씬 뜸했던 때가 있었다 재수가 없다면 하루를 꼬박 기다려야 했던 일이다

무엇이 더 좋은 일인지 물어보았다

하루가 온통 그리움이 되는 것은 요즘 시대에도 있는 일인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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